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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이야기

EWI4000s 가 도착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회사에서 수령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기념샷~ ㅋ
(관세크리 떠서 관부가세 문건 안자랑 ㅜㅜ 개객기들 20프로를 세금으로 쳐먹다니 ㅜㅜ)

주말동안 가지고 놀면서 느낀걸 딱 몇가지로 요악하면..

무겁다... 그리고 괜히 샀다... 하지만 잘샀다...

1. 무겁다...
무겁습니다. 자체 음원을 내장하고 있어서 EWI USB 보다 길이도 꽤 길고 묵직합니다. 배터리도 들어가서 더 무겁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하지만 묵직함이, 오히려 진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2. 괜히 샀다. 
자체 포함되어 있는 악기의 퀄리티가 워낙 맘에 안들더군요, 멋진 신디소리 몇개와 리얼에 가까운 색소폰 소리 몇개만 들어있어도 충분한데, 괜히 80가지의 악기소리.(그것도 리얼악기소리로서 뭘 추구했는지 모를 악기소리... ) 만 담아놓고서, 쓸만한 악기 소리는 하나도 없더군요... 패치맨의 개조된 사운드를 인스톨 하면 좀 나아질려는지....

3. 그래도 잘샀다.
이거 물건입니다. 아웃풋 단자가 3개가 있는데, 이어폰, 라인아웃, 미디아웃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디아웃은 정말 맘에 들더군요, 컴퓨터와 연결해서 VSTi 를 연결해서 마음껏 신디소리와 색소폰 소리들을 연주할 수 있고 (퀄리티 굳!!!) 외장 미디음원과 연결해서 연주해도 만족스런 소리를 내줍니다. 왜 초창기에 EWI3020 이 별도의 묘듈을 묵직하게 생산해냈는지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자체 음원은 영 아닙니다. 

EWI4000s with MU-80

MU-80 과 함께 연주한  EWI4000s 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능성만 보시고 연주는 보지 마세요 ^^; 대충 연주한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외장 미디음원은 MU-80 이 유일합니다. 중학교시절 미디를 처음 접했을때 정말로 가지고 싶던 모듈이지만, 당시 백만원이 넘는 가격에 좌절하고 포기했다가, 대학교3학년에 신품을 15만원에 파는 걸 보고 망설임없이 구입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흔한 가상악기 보다 못한 사운드의 퀄리티에 피식 웃고 말았네요, 

하지만 관악기 계열의 사운드 퀄리티는 정말 좋게 들립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듯이, 나름 괜찮은 소리를 내주네요, 이정도면 어디 들고가서 연주할 만 하겠습니다. 몇가지 사운드테스트를 해서 괜찮은 소리만 리스트업했다가, 공연등에 써먹어야 할 때 잘 쓸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건 CC2 컨트롤이 먹힌다는거?? 부는 세기가 악기의 뉘앙스를 결정하도록 신호를 잘 받아주네요, 한동안 재미있게 가지고 놀겠습니다.


<주의 : Breath Control 신호를 이것저것 다 설정해도 되지만, 볼륨과 벨로시티는 연결하지 않는게 정상적인 연주가 가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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