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이야기

AKAI EWI USB 를 구매하다.

Jjun~♡ 2012. 3. 25. 20:15


AKAI EWI USB 를 구매해봤다.

10년전, 2000년대 초반에 티스퀘어의 전자색소폰이 멋있어보여서 구매할려고 알아보니 당시 가격이 천만원이 넘었다 -_-;; 깨끗하게 포기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보니, 새로운 제품이 계속나오면서 가격이 백만원대까지 낮아졌는데.. 몇전전에는 급기야 내장 음원을 전부 제거해버린, 미디 마스터키보드마냥 컴퓨터에 연결해서만 사용하는 용도의 것이 나왔다.

한국에서 판매하는것들은 너무 바가지 가격이고, 해외 구매대행하는곳들도 바가지를 씌우길래 열받아서 이베이에서 직접 공수해봤다. 가격 250달러, 배송비 50달더, 딱 300달러로 구매 했다. 으하하!!

사용소감은.. 음.. 터치센서라서 초고속 연주가 가능하지만,그만큼 삑사리도 많이 난다는것과, 생각보다 연주가 쉽지 않다는것... 그래도 지금까지 음악인생을 살면서 얻은 상대음감으로 조금씩 연습했더니, 이제 나름 쉬운 곡들은 능숙하게 연주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뭐 아직도 악보에 반음이 난무하는 음악들은 무리지만 ㅋㅋㅋ

기타보다 베이스가 쉬운건, 여러가지 줄을 동시에 연주하는 일이 적다는 것일텐데, 기타치던 입장에서 멜로디 위주위 연주를 하는 이 EWI 는 정말 좋은 악기다 ㅋㅋㅋㅋ 앞으로 자주 연주해줘야지.

샘플 동영상은 아래에...